고등학생때 짝사랑하던 소녀가 있었어요.

그 친구를 너무 좋아해서
뭐든 줄 수 있을 거 같았어요.

그 친구와 마음을 틔울 수 있을때즘
저는 이미 너무 불타올라 있었어요.

돌아서 생각해보면 완전 부담이었죠.

마음의 속도를 맞춰야 하는데 혼자서 엄청
성급했어요. 그렇게 당연히 연인으로는 발전하지
못하고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혼자서 몇달간
청승을 부렸죠!

그때 친구 한 놈이 노래를 추천해줬어요.
그 노래가 얼마나 제 마음 같던지..

추운 겨울이였는데 이 노래를 친구와
함께 듣고 있을땐 따뜻한 모닥불 앞에서
그 소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것만 같아요.

제이문의 '불'.

가사가 조금은 궁금해졌을까요? ㅎㅎ

겨울에 정말 듣기 좋은 노래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