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얼마 전까지 OO당 당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정치혐오 때문은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탈당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문득 그런 질문이 들었습니다.
"왜 나는 이 당의 당원이기를 선택했었는가?"

제 선택의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많이 모를 때  지지할 정당을 선택했었는데요, 거대양당 중 선택해야 할 것 같았고, 둘 중 내가 조금 더 선호하는 가치를 지향하는 곳을 골랐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가 지향하는 가치를 실질적으로 대변해주는 정당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저는 30대인데요, 제 주변에는 당적을 가진 친구들이 많지 않습니다. 다들 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투표권을 성실하게 행사하는 시민이지만 정치가 내 삶을 대변해준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지 굳이 당적을 가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당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