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민의 주말 소확행.

김인호
김인호 · 글 한 줄 쓰는게 유일한 취미생활
2022/02/13
 아침에 일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브런치카페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가격이 조금 있었지만 그곳의 분위기와
커피향 그리고 같이 있던 사람의 행복한 표정이 좋은 그런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정말 오랜만에 아는 형님과 PC방을 갔습니다.
출시된지 20년이나 된 스타크레프트란 게임을 하며 탄산음료를 한 모금 하니
조금 쌀쌀한 일요일의 오후가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찜닭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평소에는 가성비를 따지느라 라면으로 대충 때웠겠지만 이번 일요일은 
조금 즐겁게 보내고 싶었습니다.

 세전 300만원이 조금 안되는 월급을 받는 제가 오늘 하루 먹고 즐기느라 쓴 돈은
6만원 정도입니다. 조금 많이 썻나 싶기도 하지만, 오늘 하루 즐거웠으니 되었습니다.
얼마 썻는지 계산을 안 해봤다면 조금 더 쿨했을 하루였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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