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주의자가 차 타고 가버려서 한마디 대꾸해 줄 틈도 없이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한마디 같이 해주면 후련할텐데요. ㅎㅎ 
 저는 캐나다에 있어요. 인종차별이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비슷한 일를 종종 겪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 캐셔가 주문받을 때 앞 사람에겐 (캐나다백인) 친절하게 대하고 주문음식도 바로 주는 반면 제 차례엔 대놓고 인사도 안하고 차갑게 대합니다.  그럴 때면 전 좀 더 ‘demanding’하게 대합니다. 우유는 저지방으로 거품은 많이 따듯하게 기타등등..그러면 태도가 달라져요. 동양인이라고 하면 순종적이고 조용하게 보는 경향이 있는데 전 일부러 요구사항이 많은 그 대신 정중하고 예의바르게 프로 컴플레인러가 되려고 합니다. 
 나는 착하고 만만한 동양인이 아니다라는 눈빛을 장착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