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디깅] 2017년 국민의힘은 정리해서 무엇을 까고 싶었을까
저도 "징후적 사건(이렇게 노골적인 제목이 나타난 것은 상당히 징후적이라 생각해서..)" 하나를 깊게 파 봤는데요, 제 디깅은 읽어도 별로 도움되는 내용이 없습니다(왜인지는 맨 끝에 나옵니다).
그래서 땅굴 디깅으로 이름을 붙여 보았습니다. (다음에 혹시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으로 디깅을 하면 땅꿀디깅이 아니라 다른 걸로 이름을 바꾸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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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과정이 결렬되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과정을 정리해서 PDF로 정리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행동을 하는 게 좀 유치했습니다.
"단일화 결렬된 건 다 안철수 때문이에요. 안철수를 욕해주세요"라는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노골적인 게 있었으니 바로 이 문서의 메타데이터 상 제목이었습니다.
(저 컴퓨터 전문가 아닙니다. 알아보다가 위 사진의 제목, 작성자 등과 같은 문서의 속성정보를 메타데이터라고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의 해명은 이렇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문서 작성자가 일지 작성 시간이 촉박해 표 양식이 들어 있던 기존 파일에 덮어쓰기를 하면서 발생한 우연이자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파일은 2017년8월3일에 최초 작성된 문서라고 한다. 제목에는 문서 최초 작성 시 첫 문장이 적용된다고 한다. 즉 2017년 해당 문서 최초 작성자가 문서 첫 문장으로 ‘정리해서 못만나면 깐다’고 쓴 것이 하필 지금 상황과 유사해 오해 소지를 주었다는 해명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로그 파일이라도 분석해서 실제 하드웨어 안에 깔려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며 찾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사에서는 아래와 같이 분까지 명확하게 설명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