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07
'사람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는 말을 어렸을 때는 무슨 말인지 알지 못했죠.
청년기에는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데 저런 단정적인 말에 거부감을 가졌구요.
중년에 이르러서는 아 옛말이라는게 다 세월을 넘어 항상 보편적으로 통하니까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거구나 납득을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는 전제는 누구보다 제 스스로 절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열패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요새는 "사람이 꼭 고쳐져야 돼? 억지로 그래서는 오히려 부작용만 나지."라는 합리화에까지 이르게 되더군요.
그냥 남을 적당히 둥글게 보고 저도 적당히 둥근척하는게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다는 걸 느낍니다.
청년기에는 사람은 얼마든지 변할 수 있는데 저런 단정적인 말에 거부감을 가졌구요.
중년에 이르러서는 아 옛말이라는게 다 세월을 넘어 항상 보편적으로 통하니까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거구나 납득을 하게 되어버렸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라는 전제는 누구보다 제 스스로 절감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열패적인 생각일지는 몰라도 요새는 "사람이 꼭 고쳐져야 돼? 억지로 그래서는 오히려 부작용만 나지."라는 합리화에까지 이르게 되더군요.
그냥 남을 적당히 둥글게 보고 저도 적당히 둥근척하는게 몸도 편하고 마음도 편하다는 걸 느낍니다.
네. 맞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얘기를 하니까 보편적으로 통하는 말이 되었겠죠. 다만 왜 고쳐쓰면 안 되는지, 예외적으로 고쳐쓸 수 있는 경우는 어떤 것인지, 몇 살까지 고쳐써도 되는 건지 등을 얘기해보는 시간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같습니다.
고쳐서 쓰면 안 된다는 말이 어떠한 예외도 없이 진리라면, 우리 가운데 누구도 고쳐지지 않으니 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와버릴테니까요.
아무쪼록 답글로 공감을 표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