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3/07/02
요즘 우리 펍에 자주 오는 할머니가 
있는데 이 분은 밤 9시쯤 와서 우리 펍 
문 닫는 시간까지 있다가 가신다.

저번에 브레이크때 잠깐 옆에 있는 
펍에 친구보러 갔다가 이 할머니가 
머신치고 있는걸 몇번 봤었고
거기 단골이신것 같은데 
오늘은 우리 펍에 왔네? 싶어서
내가 친절하게 해서 우리 펍 단골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아는척도 
하고 음료 등도 잘 챙겨드렸는데
나를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고 
그날 이후로 매일 우리 펍에 온다.

나한테 먼저 말도 붙이는데 
자기 가족 관계나 가족끼리 파티했던 
사진 등을 보여주기도 하고 나한테 
최고의 직원이라고도 그러면서 
나를 엄청 좋아하는것 같다.

한번은 자기 아들에 대해서 얘기를 했다.
나이가 40대 초반인데 아직 장가를 
못 갔다면서 아쉬워하더라고.
항상 여자들 만나서 모든걸 다 퍼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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