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13
이 드라마는 일종의 탈출기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을 붙잡아 가둬두는 온갖 섬으로부터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 목하는 말 그대로 실제 무인도에서 탈출해야만 했고 무인도를 나온 뒤로도 세상의 편견 앞에 맞서야 했다. 가수라는 꿈을 향해 나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았다.
또 다른 주인공인 기호는 목하에 비하면 사정이 양호하다. 하지만, 친부에게 언제 발각될지 모른다는 두려움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신의 이름까지 버리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된다. 진짜 나를 지워내고 타인의 이름 뒤에 숨어서 사는 인생 역시 어떤 면에서는 섬에 갇힌 것과 다름없다.
사실 나는 목하가 디바가 되어가는 과정보다 기호가 친부로부터 도망치고 벗어나는 과정이 더 인상 깊었다....
@JACK alooker 네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날이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십시오 잭형님!
@청자몽 상당히 괜찮은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저는 유독 아버지에 관한 부분이 와닿더라고요. 모성만큼 부성도 중요한데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상대적으로 덜 다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번 드라마에서는 잘 다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청자몽님^^
@리사 아버지들이 보아야 하는 드라마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소유가 아닌 사랑의 대상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저도 무인도디바를 보면서 등대같은 아버지가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라 사랑해야 하는 대상이거늘
비뚤어진 부정과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비교되었던것 같습니다.
@천세곡 그러게요. 아부지에 관한 드라마이기도 하네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서 치유 받는..
아버지 존재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삶이고 생명이고 생활이지만, 아버지는 뭐랄까 내 정신의 뿌리가 되는거 같아요. 든든한 뿌리.
돌아가신지 35년이 넘어가니, 이제 희미하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단단했던..
저보다 더 젊었던 아버지가 문득 보고 싶어집니다. 멋진 이어진 글 감사합니다.
[100개의 전설]을 응원합니다.
....
@JACK alooker 갑자기 등대가 된 ㅎㅎ. 캄사합니다 : )
알림이 오지 않아도, 이어지는 글께 인사를 하러 왔다가 역시.. 잭님 댓글에 인사를..
@청자몽 님께서 상세하게 여러 기능 변화를 설명해주는 것이 꼭 등대 같다는 생각을 @천세곡 님도 하신거죠?😉
@JACK alooker 네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날이 추운데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십시오 잭형님!
@청자몽 상당히 괜찮은 드라마였던 것 같아요. 저는 유독 아버지에 관한 부분이 와닿더라고요. 모성만큼 부성도 중요한데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상대적으로 덜 다뤄지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중에 이번 드라마에서는 잘 다뤄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청자몽님^^
@리사 아버지들이 보아야 하는 드라마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소유가 아닌 사랑의 대상이라는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청자몽 님께서 상세하게 여러 기능 변화를 설명해주는 것이 꼭 등대 같다는 생각을 @천세곡 님도 하신거죠?😉
@천세곡 그러게요. 아부지에 관한 드라마이기도 하네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사람에게서 치유 받는..
아버지 존재는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삶이고 생명이고 생활이지만, 아버지는 뭐랄까 내 정신의 뿌리가 되는거 같아요. 든든한 뿌리.
돌아가신지 35년이 넘어가니, 이제 희미하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단단했던..
저보다 더 젊었던 아버지가 문득 보고 싶어집니다. 멋진 이어진 글 감사합니다.
[100개의 전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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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K alooker 갑자기 등대가 된 ㅎㅎ. 캄사합니다 : )
알림이 오지 않아도, 이어지는 글께 인사를 하러 왔다가 역시.. 잭님 댓글에 인사를..
저도 무인도디바를 보면서 등대같은 아버지가 너무 멋져 보였습니다.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라 사랑해야 하는 대상이거늘
비뚤어진 부정과 진정한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비교되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