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을 바라보기

조제
조제 · 예술가
2024/02/01
아직도 무의식중에 인생이나 나자신에 대한 나의 기본적 태도는 부정적이다. 잠에서 갓 깼을 때나 이런때 왜 사나, 피곤하다, 귀찮다, 너 왜 사니 이런 느낌이 든다. 

그럼 심호흡을 크게 하고 이런 것들을 그냥 판단하지 않고 반박하지 않고 바라본다. 그러면 조금씩 사라진다.

예전엔 인지치료적으로 반박했었는데 이제 반박하는 것도 귀찮고ㅎㅎ 그냥 판단없이 바라보는 게 제일 편한 방법인 듯 하다.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생각이나 느낌을 회피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그냥 수용해보는 것이다. 지금 내게 제일 잘 맞는 방법이다.

어쩔 때 부정적인 생각이나 느낌들은 구름 같다. 자동으로 생기고 흘러다닌다. 구름을 땅 밑에서 아무리 없애려하고 잡으려 해도 사실 소용없다. 그냥 바라보는 게 제일 편하다. 그러다보면 구름 뒤에서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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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친족성폭력 생존자입니다. 오랜 노력 끝에 평온을 찾고 그 여정 중 알게 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주로 희망과 치유에 대해서. '엄마아빠재판소', '살아있으니까 귀여워' '죽고 싶지만 살고 싶어서' '은둔형 외톨이의 방구석 표류일기'를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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