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치, 토사구팽이 아니라 함량 미달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는 징계 처분을 받고,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당권 도전 관련해 잡음을 일으키다가 자당 지지자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으며 퇴장했다. 그리고 둘이 약속이라도 한 듯 거의 동시에 다시 나타나서 각자의 방식으로 자당에 진동을 일으키고 있다. 이준석과 박지현은 한국정치 양대 진영에서 청년정치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두 인물이 조용히 지냈을 때 한국의 정치담론에서 청년정치는 많이 거론되지 않았다. 두 인물이 활동을 재개하면서 청년정치가 다시 이야기되고 있다.
두 인물은 대선 이후 토사구팽 당했다는 평을 받는다. 토사구팽은 청년정치를 말할 때 유독 자주 언급되는 수식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청년정치인들의 인상은 주로 기성 정치인들한테 선거철에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지는 소모품이다. 물론 이것은 인상에 불과하다. 토끼를 잡은 뒤에는 사냥개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같이 삶아 먹힌다는,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이치는 명실상부한 정치인이라면 자신도 예외일 수 없음을 늘 상기하며 경계해야 할 것이다. 청년정치인 또한 자신이 토사구팽 당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정치인으로서의 쓸모 없어짐을 반성해야 할 일이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이 올라선 무대만 원망하면 유의미한 논쟁으로 이어질 수 없다.
'청년정치'의 내용은 없다
이른바 청년정치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쓸모라는 것은 청년세대를 대표, 대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역할은 처음부터 불가능에 가깝다. 세대라는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며 뻔한 얘기나 하려는 게 아니다. 한국에선 지금껏 ‘청년정치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논의된 바가 없다. 적어도 현재 한국의 지배적인 정치담론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이준석과 박지현의 정치를 청년정치에 등치하다못해 두 인물이 잠시나마 활동이 위축되었을 때, ‘청년정치’가 위축되었다고 논평하는 사람도 많았다. 위축된 건 저 두 사람이었을 뿐이다.
매스컴의 가시권에서...
두 인물은 대선 이후 토사구팽 당했다는 평을 받는다. 토사구팽은 청년정치를 말할 때 유독 자주 언급되는 수식어이기도 하다. 실제로 청년정치인들의 인상은 주로 기성 정치인들한테 선거철에 이용만 당하다가 버려지는 소모품이다. 물론 이것은 인상에 불과하다. 토끼를 잡은 뒤에는 사냥개도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 같이 삶아 먹힌다는, 과거로부터 전해져 온 이치는 명실상부한 정치인이라면 자신도 예외일 수 없음을 늘 상기하며 경계해야 할 것이다. 청년정치인 또한 자신이 토사구팽 당했다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정치인으로서의 쓸모 없어짐을 반성해야 할 일이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이 올라선 무대만 원망하면 유의미한 논쟁으로 이어질 수 없다.
'청년정치'의 내용은 없다
이른바 청년정치인에게 기대할 수 있는 쓸모라는 것은 청년세대를 대표, 대변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역할은 처음부터 불가능에 가깝다. 세대라는 범위가 지나치게 넓다며 뻔한 얘기나 하려는 게 아니다. 한국에선 지금껏 ‘청년정치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논의된 바가 없다. 적어도 현재 한국의 지배적인 정치담론에서 그렇다는 말이다. 이준석과 박지현의 정치를 청년정치에 등치하다못해 두 인물이 잠시나마 활동이 위축되었을 때, ‘청년정치’가 위축되었다고 논평하는 사람도 많았다. 위축된 건 저 두 사람이었을 뿐이다.
매스컴의 가시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