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청년의 눈물]

요즘 청년들이 겪는 삶의 무게에 기성세대로서 무한한 책임과 아픔을 느낍니다. 함께 사는 세상으로 바꾸고, 교육을 바꾸어야 할 책임을 느낍니다.

가르치는 자라 종종 제자들이 인사하러 오기도하고, 도움을 청하는 제자들도 있습니다.
 어제는 고교 2학년 담임을 했던 제자(21세)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생님 드릴말씀이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  그리고는 한참동안 말을 잇지 못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당시 경찰관과 가수의 꿈을 갖고 있었고, 학교에서 안산 통일골든벨 대회가 열렸을때, 장기자랑 코너에 담당자였던 제가 추천하여 노래를 부르게 되었고, 그때 자신감을 얻어 음악공부 과외도 받고, 자기 방에 이동 스튜디오를 만들어 음향공부도 열심히 하던 친구였습니다. 부모님은 어릴때 이혼하셔서 남동생과 어머니와 같이 살았는데, 늘 일로 늦으시는 어머니  대신 동생을 아버지처럼 돌보았던 친구였습니다. 학급에서는 음향과 봉사부장을 맡아하던 책임감 강하고 예의바른 친구였습니다. 아픔도 있었습니다. 활동하는 단톡방에서 이유없는 왕따를 당하여 힘들어하다 우울감이 생겨 상담과 치료를 받게 집에서만 있지말고 운동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