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 늦지 않은 나이라고 하지만

정작 아무것도 이뤄놓은게 없다는 생각에 처참해지는 나이

그게 내 나이에 대한 내 생각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이다
vs
늦었다고 생각할 때는 이미 늦은 게 맞다

전자와 후자 중에 정답이 있을까

당연하게도 답은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달렸다겠지만

본인이 전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무언가 시작할 것이고

그 시기가 가장 빠른 때인 것이 맞는 말이 된다

반면에

본인이 후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늦은 때를 돌려놓을 방법이 없다며 자책하고 실망하며

늦은 때마저도 흘려보낼 것이다

그럼 전자의 생각을 가지자!는게 답이 될  수 있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내가 이미 후자의 생각을 가졌는데 주위에서 아무리 늦지 않았다고 말해봤자

내가 스스로 늦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