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중인 전산남 · 퇴직하고 우울증 치료중인 일반인1
2022/02/28
 음...저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가 미수로 끝나고 우울증 치료를 받기 시작한지 1년 반이 지난 상태입니다.

다행히 최근 상태가 호전되어서 약을 줄이게 되었는데 뭐, 약과 주위의 도움으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느낌이네요. 지금도 불현듯 우울감과 자기혐오가 같이 스스로를 덮쳐 올때가 있습니다.

의미는.....지금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의미라는게 과연 존재하기는할까 싶어요. 지금 이렇게 버티는 것도, 인생도. 오랜기간 살아오면서 그 흔한 꿈이나 목적의식조차도 가져본적이 없었거든요.

그저 지금은 지지해주는 주위를 위해서라도 필사적으로 매일매일 스스로에게 충실하고,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음, 쓰고보니 이게 지금의 제 의미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우울증 치료에 정신을 쏟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