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정말 사람 팔자라는 게 정해져 있을까? by noh.nanna

기역니은 · 중소기업에 다니는 30대 평범한 여성

2022/03/25

사람들은 종종 내 앞날이 궁금할 때, 중요한 결정을 앞뒀을 때 사주를 보러 간다. 하지만 나는 사주를 보러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미신을 안 믿는다기 보단, 믿기에 겁나서 오히려 못 가겠다에 가깝다. 조금이라도 잘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거리는데, 사주를 보러간 데서 너는 돈이 안 모이니, 관운이 안 따르니 하면 기운이 쭉 빠져서 삶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릴 것 같기 때문이다. 사람 팔자가 정해져있다 생각하면 그것만큼 씁쓸한 일이 또 있을까? 좋으면 좋은 대로, 나쁘면 나쁜 대로 삶에 대한 의지도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삶의 재미도 정말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팔자라는 게 없으면 좋겠다고 바란다.

noh.nanna

2022/03/28

답글: 정말 사람 팔자라는 게 정해져 있을까?

생활/사건사고+7

요즘 끌리는 이론들이 있어요.
에고이론, 번들이론
에고이론은 쉽게 말해서 영혼이나 나(자신) 이 존재한다는것
번들이론은 쉽게말해서 무아, 또는 불교 사상이에요.
에고이론이라면 팔자를깨버리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면 되는것이고
번들이론이라면 사주 팔자에서 자신을 꺼내버리면 되죠
개똥 철학입니다만 저의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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