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박정은 · 글쓰는 매력덩어리
2022/03/27
정말 정말 오랜만에 외식을 했어요.
작년 언제쯤인가 어딜 가는 길목에서 불안불안하게 한끼 밖에서 떼운것 말곤 코로나 터지고 나서 외식한번 제대로 하질 못했어요.
그나마 맘좀 놓이게 그야말로 외식같은 외식을 한건 한 이삼년 된거 같아요.
얼마전 우리가족에게 코로나가 한바탕 휘젓고 갔거든요.
우리 가족들도 그 어마어마한 확진자들 속에 들게 되면서, 격리 해제되고 나니 맘 한구석이 좀 편해졌어요.
마스크는 여전히 kf 94를 쓰고 나들이 갔다오면 철저히 손을 씻기는 하지만 어딜가도 사람이 있나 없나 확인 안하게 되었어요.
잘된거라고 해야하나? 축한 한다고 해야하나 지인들도 안부 건내기가 애매 하다며 한바탕들 웃었습니다.
어쩌다가 우리네 삶이 이러한 첨단문명의 시대에 역병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겪고 난후는 애매한 축하같은...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9
팔로워 8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