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속 비치는 비닐에 투표지 넣으라니 비밀투표 맞아?"

박성수
박성수 · 나는 나야
2022/03/06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부산 일부 투표소에서는 확진자·격리자 투표 방식을 둘러싼 거센 항의로 투표가 제때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오후 5시 부산 강서구 명지1동 사전투표소에서 길게 줄을 선 유권자들의 고성이 터져 나왔다.

투표소 1층에 격리자,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천막 임시 투표소가 있었지만 오후 5시부터 투표가 진행되지 못했다.

문제는 투표 방식 때문이었다.

선관위 측은 확진자, 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비닐 봉투에 담아 한꺼번에 투표함에 넣겠다고 말하자 유권자들이 반발한 것이었다.

많은 유권자는 "내부가 훤히 비치는 비닐에 투표지를 넣는 것이 어떻게 비밀투표가 되느냐"고 선관위 측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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