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2/07/08
아이고.. 미혜님 놀라셨겠어요. 벌은요...  천만다행이네요. 이런 걸 하늘이 보살폈다고 하는 거랍니다.

'엄마'라는 말이 가지는 힘이 참... 대단하더라구요. 임신 중에 양수가 터져서 일찍 아이를 낳으러 갔어요. 일요일 새벽 6시에 터지고, 자던 신랑을 조용히 깨워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당일 출산을 해야함을 들을 때까지도 눈물 한 방울이 안 났어요. 어차피 오늘 출산을 해야 하는데, 아직 예정일이 한달은 남았고 어제까지도 일을 했던 터라, 집에 가서 뭐부터 챙겨오라고 해야할지 참 막막하더라구요. 남편을 집에 잠시 보내자니, 보호자가 필요하니 그제사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어요. 세상 무덤덤하게요. 근데 웃기게도 미혜님처럼 "엄마"로 말을 시작하자마자 목소리가 떨리면서 눈물이 나서 말이 제대로 안 이루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활자 중독, 책, 민화, 꽃차, 검색, 범죄, 아동에 관심 多
1.6K
팔로워 1.8K
팔로잉 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