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利己心)과 이타심(利他心).
한 글자 차이가 만들어내는 둘 사이의 괴리감.
누가 과연 자신이 이타적이라고 당당히 외칠 수 있을까.

사람은 모두 이기적이다. 
누구나 자신의 감정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다들 감정을 숨기는 연기를 하며 살아간다. 

이타적인 사람들은 남을 돕는 것에 행복과 보람을 느낀다.
이기적인 사람들은 이익을 볼 때 행복과 희열을 느낀다.
결국은 모두 자신의 감정을 따라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둘 경계에 서있다. 
그래야 이타적인 사람을 칭찬할 수 있고, 이기적인 사람을 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고 생각하기 때문일까.
적당히 이타적이고 적당히 이기적인 사람.
한걸음 차이가 만들어 내는 둘 사이의 거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