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시큐리티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7/16
어제 게이밍룸 매출이 정말 높았다.

내가 일 시작할때 제일 먼저 매출을 
확인하는데 이미 정말 높았다.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매출이 
그렇게 높은 날은 처음이었다.
나 일 시작하기 전에 이미 바빴으니
내가 일 하면서도 바빴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일을 시작했다.

원래는 안그러다가 몇달전부터 금, 토에
시큐리티가 게이밍룸에서 나랑 같이 일을 한다.
시큐리티가 있고 없고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된다.

매번 같은 시큐리티가 오지는 않는다.
몇번 나랑 같이 일을 하다가 일을 제대로 못해서 
짤린 시큐리티도 두명이나 된다.
그들이 게이밍룸에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계속 떠들고 그 친구들이 머신도 안 치는데 
시큐리티가 바쪽에 있는 게이밍 스낵을 
직접 가져다가 그 친구들에게 나눠줬는데
그게 그들이 짤린 이유였다.
내가 맨 처음에 일 했던 펍에서는 
이런 일로 시큐리티가 짤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여기는 다르다.

아무튼 어제 같이 일 한 시큐리티는 
평일날 저녁에 펍 문 앞에서 일 하는 시큐리티였다.
자주 보고 이야기도 나눴던 애라 
반갑게 인사하며 같이 일 하게 됐다.

그런데 걔가 게이밍룸으로 배정받아서 
들어오자마자 큰 목소리로 자기는 
게이밍룸이 싫다고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겜블링하는게 좋냐며 
사람들은 가족들을 돌봐야 하는데
이렇게 돈을 머신에 넣으면 어떻게 하냐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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