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아닌 인정-세대차이를 받아들이는 자세

재단법인 청년재단
재단법인 청년재단 · 청년발전을 위한 비영리 공익법인입니다
2022/06/03
필자는 1980년대 후반에 태어난 MZ세대이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밀레니얼 세대로 분류해 볼 수 있겠다. 어렸을 때만 해도 미디어 기기가 생활필수품이 되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었다. 지금 이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풍경 속 익숙한 문화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겐 그저 혼란과 어려움으로 표현하고 싶은 상황일 수도 있다. 물론 이 사이에서 여러 가지 다른 느낌대로 사는 중간지대 층도 존재하겠지만.

단순히 이 상황만 살펴봐도 문화, 정보 등의 ‘차이’로 세대 간의 서로 다름을 해석할 수 있게끔 한다. 개인 편차가 분명 존재하지만 개인의 차이는 집단의 차이를 만들고, 또 집단의 차이는 어쩌면 ‘세대’라는 이름으로 ‘구별’하여 격차와 갈등을 만들어간다. 그렇다. 이렇게 구별된 세대마다 각 세대에 속한 개개인들은 각자가 겪는 다양한 경험과 그 당시 경험한 시대의 사회상을 반영해 각 세대만의 프레임을 만들고, 또 다시 그 프레임 안에서 공존하는 개개인은 서로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 6.25와 분단의 아픔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낸 세대, 어린 시절 가난의 기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살았지만 IMF라는 위기를 겪고 일자리를 한 순간에 잃은 세대, 민주주의 투쟁을 위해 우리나라 발전에 앞장 선 세대, 빠른 경제성장과 민주화라는 이름 아래 문화적 과도기를 겪는 세대, 눈부신 과학 기술 발전의 산물로 새로운 문화를 영위하는 세대까지 -​

각기 다른 세대의 프레임 안에서 개개인들은 서로 간의 ‘다름’을 받아들이며 단군 이래 최고의 풍요로움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하여 점검해보고자 한다.


재미있는 세대 차이vs갈등으로 인식되는 세대 차이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4강 월드컵의 신화를 쓴 이 문구는 당시 대한민국 전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순간을 기억하게 한다. 2002라는 숫자만 떠올려도 월드컵이 단번에 회상될 만큼 2002년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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