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감정 들여다 보기

유재은
유재은 · 살며 사랑하며…
2022/05/19
말기암으로 생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엄마를 간호 하고 있다.  엄마가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슴 한쪽에 자리하며, 하루가 심심하다가 지루하다가
시간이 잘가다가. 
아무런 증상이 없는 날이면, 웃음도 나오고 여유가 생기지만, 엄마가 증상이 생겨 진통제를 맞아야 하면
그리고 긴잠에 빠져들면 ….. 내마음은 다시 어딘가로
쑤욱 하고 빠지는 기분이 든다. 
병원이라 입맛도 없고 먹는것도 부대끼는데
긴장을 하고 돌아서 풀어지면,, 내가 마주하기 불편하고
어려운 감정을 마주하게 되면…
나는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먹을것을 찾는 다는것을
엄마를 간호하며 확실히 알수있었다. 
김영하 작가인가 그분이 쓴글중에
내감정은 쇼윈도 안에 물건같다.  볼수는 있는데
꺼내볼수 없다고 했던가. 
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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