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노동생산성 by 김영빈

김석관 · 기술혁신 연구자

2023/01/19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노동생산성"은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에 가장 많이 오용되는 개념 아닐까 생각된다. 엊그제 삼프로TV에 와세다 대학의 박상준 교수님이 나오셔서 일본 경제에 대해 말씀하시던 중, "구매력(소득)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8% 높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일본이 높다. 즉 같은 월급 받아도 더 적은 시간을 일한다"라고 하시자, 사회자들이 화제를 일하는 방식으로 돌린다. 즉, 우리는 야근하고 장시간 일하는, 비효율적인 일하는 방식을 가졌다는 것(이고 그것이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라는 것)이다. 이것이 노동생산성을 이해하는 전형적인 방식인데, 이는 노동생산성의 개념을 오해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통계청의 통계용어 및 지표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 노동생산성의 정의: 노동투입 단위(노동자 또는 노동시간)당 산출량을 의미한다.- 해설 : 생산성은 생산과정에서 투입되는 자본, 노동 등 요소투입(input)과 산출...

김영빈 · 사회과학 전반에 관심 많은 경제학도

2023/01/20

한국과 노동생산성

산업/기술/IT 노동/인권/사회 경제/소비자+1

1. 사실 노동생산성 산식의 분자인 Output은 총생산, 총임금, 총부가가치에 비례하지요.
그렇기에 1인당 노동생산성이 낮다는 것은 어지간히 노동력 활용이 비효율적이지 않은 한
대체적으로는 1인당 GDP, 임금수준, 부가가치가 작다
다시말해 "해당국가 생산역량, 생활수준이 낮다"는 이야기밖엔 되지 않습니다.

노동생산성 순위 보면 대체적으로 생활수준 높은 나라가 높고 낮은 나라가 낮습니다.
물론 노동력 활용이 너무 비효율적이면 달라질 수 있고,
노동생산성을 시간당으로 측정하면 노동시간 문제가 더해져 다릅니다만 일단은.

2. 사실 한국 노동생산성이 진짜 심각한 분야는 서비스업이죠.
생산성 자체도 낮은데 제조업과의 격차도 선진국 최고수준입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