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 일하는 방식을 바꾸면 높아질까요?
2023/01/19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어서 조심스럽지만, "노동생산성"은 경제학의 기본 개념 중에 가장 많이 오용되는 개념 아닐까 생각된다.
엊그제 삼프로TV에 와세다 대학의 박상준 교수님이 나오셔서 일본 경제에 대해 말씀하시던 중, "구매력(소득)은 한국이 일본에 비해 8% 높지만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일본이 높다. 즉 같은 월급 받아도 더 적은 시간을 일한다"라고 하시자, 사회자들이 화제를 일하는 방식으로 돌린다. 즉, 우리는 야근하고 장시간 일하는, 비효율적인 일하는 방식을 가졌다는 것(이고 그것이 노동생산성이 낮은 이유라는 것)이다.
이것이 노동생산성을 이해하는 전형적인 방식인데, 이는 노동생산성의 개념을 오해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통계청의 통계용어 및 지표 설명을 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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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생산성의 정의: 노동투입 단위(노동자 또는 노동시간)당 산출량을 의미한다.
- 해설 : 생산성은 생산과정에서 투입되는 자본, 노동 등 요소투입(input)과 산출물(output) 간의 관계를 나타내는 비율로서, 투입요소 한 단위가 산출한 산출물(생산량 또는 부가가치)로...
지나친 근로시간은 간접적으로 작은 혁신들을 저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생각을 막는 거죠.
오옷.. 일본 업체들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에 일했던 경험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우리는 하나에 몇백원에 파는 그런 부품들이 모여 자동차가 되었죠. 생각해보지 못한 지점인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지나친 근로시간은 간접적으로 작은 혁신들을 저해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더 효율적으로 할 생각을 막는 거죠.
오옷.. 일본 업체들에 부품을 납품하는 회사에 일했던 경험이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우리는 하나에 몇백원에 파는 그런 부품들이 모여 자동차가 되었죠. 생각해보지 못한 지점인데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