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천국과 지옥의 거리(2)

RUM
RUM · 2020.04.03, 그 이후_
2022/04/11
‘RUM님, 수술은 어떻게 할까요? 전절제를 하면 항암을 안해도 되고, 부분절제를 하면 항암을 꼭 하셔야 되요.’

나는 지난밤 삼중음성 유방암을 검색하다 말앗다_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
생존확률이 낮은 암..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암..

쉽지 않은 암이란 이야기 뿐이엇다_


- 그냥 콩알만한 게 겨드랑이 쪽에 붙어잇엇을 뿐인데, 가슴을 다 도려내는건 너무 가혹하잖아..-


‘언니..난.. 가슴 한쪽을 전절제한 내 몸을 볼 자신이 없어..그냥 항암할래. 선생님, 저 항암할게요.’

나중에서야 난
이 선택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됏다_

만약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난 절대적으로 전절제를 권할 것이다_

진단 받고 불과 13일만의 수술,
벌써 종양은 0.6cm나 자라잇엇다_

수술은 성공적이엇다_
수술부위가 워낙 잘 보이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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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암수술 이후의 삶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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