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M님, 수술은 어떻게 할까요? 전절제를 하면 항암을 안해도 되고, 부분절제를 하면 항암을 꼭 하셔야 되요.’
나는 지난밤 삼중음성 유방암을 검색하다 말앗다_
재발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
생존확률이 낮은 암..
아직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암..
쉽지 않은 암이란 이야기 뿐이엇다_
- 그냥 콩알만한 게 겨드랑이 쪽에 붙어잇엇을 뿐인데, 가슴을 다 도려내는건 너무 가혹하잖아..-
‘언니..난.. 가슴 한쪽을 전절제한 내 몸을 볼 자신이 없어..그냥 항암할래. 선생님, 저 항암할게요.’
나중에서야 난
이 선택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됏다_
만약 누군가 내게 물어본다면,
난 절대적으로 전절제를 권할 것이다_
진단 받고 불과 13일만의 수술,
벌써 종양은 0.6cm나 자라잇엇다_
수술은 성공적이엇다_
수술부위가 워낙 잘 보이지 않는 곳인데다,
크지 않은 절개로 예쁘게 마무리 되엇다_
그리고, 항암이 시작되엇다_
‘RUM님, 항암 1차시죠? 오늘 오른쪽 쇄골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