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시드니] 휴가를 다녀온 보스

Popos
Popos ·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어요.
2022/07/17
한달 반 동안의 긴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보스가 일을 하고 있었다.

다들 보스를 무서워하고 
보스가 휴가간 동안 너무 즐거워했는데
나는 보스가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었다 ㅋㅋ
풀타임 계약을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스가 휴가를 떠나기 직전에 
딱 5분을 남겨두고 나에게 전화가 와서
지금 풀타임 계약서를 준비해서 
다른 사람이 도와줄수 있도록 할까 아니면 
내가 휴가를 다녀올때까지 기다릴수 있겠냐고 
물어봤었는데 내가 살짝 확신이 서지 않아서 
휴가다녀올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었는데
그러자마자 그냥 바로 할 걸 하고 
후회를 하기도 했다.

왜냐면 한달 반동안 계속 불안했다.
보스가 휴가를 다녀와서 
말이 바뀌면 어쩌지 싶었다.
보스가 마음이 바뀌지 않더라도 
이 회사 상황이 바뀌면 어쩌지 싶었다.
게다가 중간에 HR에게 이메일을 받았는데
뭔 말도 안되는 파트타임 계약서가 와서 
더더욱 걱정이 됐다.

파트타임 계약서를 이메일로 받고 
보스에게 문자를 바로 했는데 휴가중이었던 
보스는 답이 없었고 그래서 매니저들에게 
보여줬는데 자기네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보스가 해준다고 했으면 분명히 해줄거라고
절대 걱정할 필요없으니 그냥 
이 이메일은 무시하라고 했었다.
그런데 원래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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