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영
진미영 · 한국어 선생님
2022/03/21
한국어 강사의 중국 생활기 #3 학교 기숙사 단수
중국에 온 지 셋째 날. 둘째 날까지만 해도 학교가 학생들로 시끌벅적했고, 선생님들과 여기저기 다니며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냈더랬죠. 그런데 셋째 날은 아침부터 쎄-할 정도로 고요했고, 심지어는... '단수'까지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5월 1일 노동절 연휴가 시작되었기 때문이었어요. '아니, 사전에 말도 없이 단수가 된다고?' 한국에서도 단수 경험이 없었기에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다행히 학교에서는 이 당황스러움을 공감해 주시며(?) 정수기용 생수통 두통을 기숙사로 친히 배달해 주시고는 머리도 감고 하라며 주셨어요. ㅎㅎ 금방 끝난다던 이 단수는 이틀 동안 계속됩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아껴 쓸걸)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학교에서 단수는 꽤나 자주 일어나는 일이더라고요. 중국에 온 지 3일 만에 위기를 겪으며 물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자마자 쉬는 건 좋은데, 못 씻으니 나가서 바깥 구경을 할 수가 없다..^^ 기숙사에서 한국어 교재 좀 펼쳐 보고...
밀리
밀리 · 안녕하세요, 직장인 밀리입니다.
2022/04/10
답글: 한국어 강사의 중국 생활기 #3 학교 기숙사 단수
생활/사건사고+2
중국 입국 3일차만에 2일 연속 단수라니…! 고생하셨어요 💦 타지에서 당황스럽고 불편하셨을텐데 담담한 말투셔서 넘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밀리
밀리
안녕하세요, 직장인 밀리입니다.
반갑습니다!
글 1
팔로워 0
팔로잉 0
하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