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길...

두아이의아빠
두아이의아빠 · 두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2022/04/13
누군가를 만나러 열심히 다디던길을 헤어지고 몇달만에 지나가봤습니다.
하나도 변한게 없는 그길을 지나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항상 설레고 행복하게 지나던 그길이 이제는 기쁘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고
슬픔만 가득한 길이더라구요 너무 익숙해서 네비도 없이 다니던 그길을
오랜만에 지나가니 예전 생각이 나는건 어쩔수 없는거겠죠
나없이도 잘 살아갈 사람이기에 저는 그냥 아무것도 할수가 없네요 
다른 지역이라서 올일이 없었는데 일 때문에 이 길을 지나갈지 몰랐네요
처음에는 네비를 찍고 가다가 어딘가 익숙한 풍경에 잊으려했던 기억이
울컥하고 올라오더라구요 이별은 여전히 서툴고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언제쯤 아프지 않을까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데 아직은 더 지나야하나봐요
다들 좋으밤되세요 모든 슬픔이 잠결에 날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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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고 이야기 하고싶어서 글을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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