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05
사랑의 총량

꽃은 스스로가 꽃인 줄 모를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감정의 총량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사랑은 그런 것 같아요
연애 초기 한 사람에게 쓸 수 있는 총량을 그분께선 평생을 보며
나눠 변치 않는 사랑을 주기 위해서

부리 없는 새는 몸 안의 감정을 다 소비할 때까지
다른 감정을 먹지 못합니다
발 없는 새는 태어나 날아오른 뒤 한 번도 땅에 앉아본 적이 없습니다

미혜님은 깊은 남편의 숲에 살고 있는 새 같아요 또한, 좋은 사내를 만난 것 같아
친정 오빠처럼 저도 고맙기까지 합니다
 
직소 퍼즐의 한 면과 한 면이 제대로 맞는 것처럼


사람은 스스로 사랑 받고 있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사랑받는 아이가 빛이 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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