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우
백지우 · 전업 투자자. 주식 투자 및 경제
2022/04/17
술만 먹으면 불편한 친구....
어제 저녁 8시 쯤 친구가 전화가 오더니, 다짜고짜 나오라며.. 술 한잔 하자며.... 본인이 사주겠다며... 살짝 술이 취한 목소리로... 빨리 나오라고 전화가 왔었습니다. 친한 친구 이기도하고 저는 술을 안 먹기 때문에, 통상 만나도 점심과 커피 정도만 마셨는데, 어제는 이 친구가 이미 누굴 만나서  술을 먹고 있었고, 저희 집 근처쪽이라 급하게 부른 것 같네요.  여기까진 좋은데  저는 금방 밥도 먹고 이미 넷플릭스로  영화 한편 보려고 맘도 먹은 상황이고,  (커피와 과자도 구비....) 더욱더 중요한것은  그 친구가 만나고 있는 친구가  제가 굳이 보고싶지 않은 친구란 걸 알았습니다. 그렇기도 하거니와 원래 술을 잘 못 먹기도하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굳이 나갈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해서 솔직히 배도 부르고 별로 안 땡긴다고 했는데, 그 친구는 굉장히 섭섭한 모양더라구요... 생각해서 전화준 건 고마우나.. 굳이 싫다는데 계속 나오라고 하...
얼룩커
2022/04/17
답글: 술만 먹으면 불편한 친구....
생활/사건사고+1
술만 먹으면 이성을 잃어버리고 괜히 실망하고 토라지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는 술취한 로보트 태권브이가 되어 버리는 친구가 저도 있었지요. 지금은 뭘 먹고 사나 몰라~ 잘 살려나~ 싶네요. 
술만 먹으면 평소와 달리 용감해지는 그런 술취한 로보트 태권브이는 이제 저는 정중히 사양하는 방법을 씁니다 ^^ 정상적인 로보트 태권브이 만나기도 아까운 시간들이네요 지나고 보니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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