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11
이미 지난 주 alookso 첫 정산을 기념하여 썼던 기여글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인스타그램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초보 사용자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은 모양인지 안 써 본 SNS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네요.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는 게 꽤 많은 모양인데,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카톡만 쓰는 어르신처럼 제가 필요한 기능, 할 수 있는 기능만 겨우 씁니다. 기능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오히려 덜 쓰게 되서 좋던데요.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alookso 휴식기에 환급형 글쓰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글스타그램이 된 셈인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alookso에 쓴 글도 여기에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 인스타그램이 저와는 너무 안 맞는 플랫폼이라는 걸 알게 됐죠.
아시다시피 인스타그램은 해시태그와 사진 위주로 사용하는 SNS 플랫폼입니다. 하나의 게시글에 글자수가 2,200자로 제한됩니다. 제가 기존에 alookso에 쓴 글은 대부분 2,200자를 넘긴 글이 많다보니 게시글을 인스타그램에 온전히 소개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온전히 소개하기 어렵다면 간단히 요약해서 언급하는 정도로만...
통합SNS : https://everycre.com/junemath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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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MT 상담]으로 [소확행]을 찾는 [행복공장장],
[멋준오빠]가 운영하는 [행복공작소]입니다.
행복은 낮은 기대에서부터 시작함을 깨닫고,
매사에 기대를 낮추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질 수 없게 막는 방해요소를
제거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맞습니다. 뭔가 균형감이라고나 할까요? 일관성을 지키고 싶으면서도 때로는 그 일관성에서 탈피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잖아요. 가위와 바위와 보 카드를 각각 두 장씩 갖고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 때, 가위를 연속으로 두 번 내는 사람은 보기 드물죠. 만일 처음 가위를 냈다면, 그 다음에는 바위를 내고, 그 다음에는 두 장 남은 카드인 보를 내서 남아있는 카드의 균형을 만들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가 아닐까 싶어요.
alookso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전문가 칼럼으로만 가득 차 있으면,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질 것 같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여기에서 너무 소통만 하고 있다면, alookso의 존재 의의를 찾기 어렵겠죠. 소통만 할 거라면 굳이 alookso에 있지 않아도 되니까요. alookso에 필요한 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서로를 바라보는 소통]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균형을 생각하는 감각]이 아닐런지요.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려요! 인스타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니 멋준오빠님의 추진력과 행동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ㅎㅎ
저도 스토리를 왜 사용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스토리의 기능적 의미에 대해 우유부단, 애매모호 또는 처연함과 같은 의미를 부여했었는데요. 단순히 사라지는 게시물에 대한 기능적 의미가 저에게는 그러했거든요.
그런데 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런 저런 의견들을 읽어보다 보니, 스토리는 그런 하강의 감정보다는 오히려 상승의 감정이 더 강한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면 소소한 소통을 나누고 싶다는 강한 욕구 같은 것들이요.
사회의 많은 부분이 SNS에 들어오면서,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어휘들이 필요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스토리의 인기는 우리에게 대외적이고 기록으로 남는 소통 채널 외에도 소소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채널이 굉장히 중요했음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어요.
마치, 얼룩소에서도 전문성을 띈 글과 소소한 소통의 글이라는 두 타입의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것 처럼요ㅎㅎ
맞습니다. 뭔가 균형감이라고나 할까요? 일관성을 지키고 싶으면서도 때로는 그 일관성에서 탈피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 있잖아요. 가위와 바위와 보 카드를 각각 두 장씩 갖고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 때, 가위를 연속으로 두 번 내는 사람은 보기 드물죠. 만일 처음 가위를 냈다면, 그 다음에는 바위를 내고, 그 다음에는 두 장 남은 카드인 보를 내서 남아있는 카드의 균형을 만들고 싶은 게 인간의 심리가 아닐까 싶어요.
alookso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하는 전문가 칼럼으로만 가득 차 있으면,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질 것 같습니다. 반대로 우리가 여기에서 너무 소통만 하고 있다면, alookso의 존재 의의를 찾기 어렵겠죠. 소통만 할 거라면 굳이 alookso에 있지 않아도 되니까요. alookso에 필요한 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서로를 바라보는 소통]을 조화롭게 만들어 갈 [균형을 생각하는 감각]이 아닐런지요.
정성스러운 답변 감사드려요! 인스타 스토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신다니 멋준오빠님의 추진력과 행동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ㅎㅎ
저도 스토리를 왜 사용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스토리의 기능적 의미에 대해 우유부단, 애매모호 또는 처연함과 같은 의미를 부여했었는데요. 단순히 사라지는 게시물에 대한 기능적 의미가 저에게는 그러했거든요.
그런데 스토리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이런 저런 의견들을 읽어보다 보니, 스토리는 그런 하강의 감정보다는 오히려 상승의 감정이 더 강한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면 소소한 소통을 나누고 싶다는 강한 욕구 같은 것들이요.
사회의 많은 부분이 SNS에 들어오면서,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어휘들이 필요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는데요.
스토리의 인기는 우리에게 대외적이고 기록으로 남는 소통 채널 외에도 소소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채널이 굉장히 중요했음을 보여주는 예가 아닐까 싶어요.
마치, 얼룩소에서도 전문성을 띈 글과 소소한 소통의 글이라는 두 타입의 게시글들이 올라오는 것 처럼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