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카페, 프리챌 커뮤니티, 드림위즈, 버디버디, 네이트온, 싸이월드와 함께 성장해 왔고, 현재도 페이스북, 인스타, 트위터 모두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들어가 확인할 정도이니, SNS와 완전 무관한 세대는 아니라고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도무지 이해가 안되는 문화가 있더군요. 심지어 유행이라고 하니 제 SNS 감성이 강제로 고령화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바로 인스타 '스토리'로 대표되는 사라지는 게시물 문화입니다.

인스타그램에는 '피드'와 '스토리'라는 게시물 등록 방식이 있습니다. '피드'는 게시물이 본인의 책장 같은 곳에 수납되는 형식입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면 제 피드를 읽고 좋아요/댓글을 누르고 상호작용 하는 것이 가능하죠. 한편 '스토리'는 게시물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사라진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라질 게시물을 도대체 왜 올리는 걸까요? 같은 노력이라면 기록으로 남는 쪽을 선택하는 게 더 좋지 않을까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인스타 스토리 올리는 이유'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관련해서 상당히 많은 글들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저 처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확인하니 조금 안도감이 들더군요ㅎㅎ). 전반적으로 비슷한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