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기

박정은 · 글쓰는 매력덩어리
2022/03/26
매일이 매달이 매 시간이 다른 리듬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유난히도 뱃속이 채워지지 않은 날들이 있다.
오늘이 그러하다.
마음이 허해서 인가 그냥 유난히 소화기능이 좋은 날이여서 인가는 잘 모를 일이다.
뭐... 마음이 허기져도 위장이 허기져도 이래도 저래도 배고프긴 하다만, 방금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끝내고 요기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또 입이 궁금하고 막 땡긴다.
이럴땐 야식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역류성 식도염이 다시 엉겨붙을까봐 살짝 겁나기도 하고, 늘어진 뱃살을 보아하니 정신이 번쩍 드는게 아닌가..
이런걸 보면 오늘은  마음이 몸을 이긴거쥬~ ㅎㅎ
실은 오늘 두 아이를 데리고  영화관을 갔더랬죠. 볼만한게 없었는데 기왕온게 아깝고 아쉬워 베트맨표를 끊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아이들에겐 영 맞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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