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의 부피
예쁘고 귀여운 물건을 보면 그게 필요하든 아니든 일단 갖고 싶었던 시절이 있다. 딱히 사용도 하지 않을 것들이면서, 그냥 보고있으면 행복해진다는 이유 만으로.
그렇게 샀던 귀여운 파우치, 머그컵, 미니백, 한정이라는 이유로 단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채 보관해둔 한정판 아이섀도팔레트. ...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난 더 이상 그 물건을 봐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했고, 그런데도 단지 내가 옛날에 이 물건을 보면 설렜었다는, 과거형의 그 사실 단 하나때문에 버리지도 못하고 모셔두고 있었다.
참 신기한 일이야.
몇 년 전에 너무나 갖고싶어 발을 동동구르던 한정판 화장품들을 나는 결국 다시 팔았다. 그러고나니 뭔가 마음의 짐이 덜어진 기분이 들었다. 뿌듯하기까지 했다.
그 이후로 나는 종종 더 이상 쓰지 않는 ...
그렇게 샀던 귀여운 파우치, 머그컵, 미니백, 한정이라는 이유로 단 한번도 사용해보지 못한채 보관해둔 한정판 아이섀도팔레트. ...
어느날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난 더 이상 그 물건을 봐도 행복함을 느끼지 못했고, 그런데도 단지 내가 옛날에 이 물건을 보면 설렜었다는, 과거형의 그 사실 단 하나때문에 버리지도 못하고 모셔두고 있었다.
참 신기한 일이야.
몇 년 전에 너무나 갖고싶어 발을 동동구르던 한정판 화장품들을 나는 결국 다시 팔았다. 그러고나니 뭔가 마음의 짐이 덜어진 기분이 들었다. 뿌듯하기까지 했다.
그 이후로 나는 종종 더 이상 쓰지 않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