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삐뚤어진 생각을 하곤 합니다. by story

50대 가장 · 50대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입니다

2022/11/09

오늘 일을 하는데 매장에 오신 손님이 여기 은행이 없어요? 하고 물으시길래 바로 저기에 현금입출금기 가 있습니다. 하고 위치를 알려 주었다. 손님이 그거 말고요 해서 아.....그러면 매장 나가시면 농협이 바로 있습니다 하고 말했다. 그랬더니, 손님이 막 웃으신다. (뭐야!!! 뭐가 그리 웃긴데??? 나는 지금 하나도 안웃긴데.... 내가 지금 손님 웃길 기분이 아니거든....) 나는 영문을 모른체 손님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아... ㅎㅎ 그 은행말고 먹는 은행이요 한다. 아...죄송합니다 ㅎㅎㅎ 제가 농산 담당이 아니라서... 그 은행은 없는 것 같던데요 하면서 같이 웃었다. 오랫만에 웃었다. 뉴스기사를 보고, 티비를 보고 가슴아픈 사연들을 접하면서 우울한 기분이, 무력감이 그동안 나를 지배 했던 것 같다. 딸이 불평이나 불만을 털어 놓을때면 딸의 말에 공감을 해준다거나 맞장구를 쳐주면서 딸의 기분을 풀어 주었던 나는 최근에 ...

story · 더 많이 나를 사랑하자~♡

2022/11/10

가끔 삐뚤어진 생각을 하곤 합니다.

생활/사건사고+6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오늘만 같기를...

이 말이 오늘 이 시간에는 왜 그렇게 짠~ 하게 내 가슴 깊이 와 닿을까요?

감사하게도 오늘을 무탈하게 잘 보내고 마무리 하고 내 보금자리에 앉았습니다.
이 또한 얼마나 감사한 일 일인가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면서 살기란 ...
인간이라는 동물이 지켜내기 참 어려운 윤리가 아닐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그리 마음먹고 살기가 힘든 것일까요?

저 역시 하루 하루 일기를 쓰듯...
누워서 오늘도 감사합니다...
내일도 무탈하기를....
기도하지만...꾸준히 마음을 먹지 못하고 가끔 삐뚤어진 생각을 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