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08/12


얼마나 두렵고 외롭고 또 무거울지...
남자인 저로서는 감히 짐작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엄마라는 이름, 그 자리, 그 가늠할 수 없는 막중한 중압감!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더 강해질 수 있는 거라는 말도 하지만
따로 떼어 놓고 보면 한없이 나약한 여인일 뿐인데...

그런데도 엄마가 되면 천하무적의 강력한 방호벽이 되고 우산이 되고
따뜻한 이불 속이 되었다가 또 시원한 나무 그늘이 되기도 하는 '엄마'라는 존재.
참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그 어떤 수식어로도 부족합니다.

아이들이 깨어나 엄마를 바라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나는 잊은 채로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 삶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아이들을 키워보지 않은 저로서는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입니다.

어쩌다 잠시만 아이들을 돌보게 되어도 뭘 어떻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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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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