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식당은 나름 이유가 있어 오래 유지가 될겁니다. 아마 맛이 좋은게 제일 큰 이유가 되겠죠. 그런 식당이 점점 줄어 든다는건 너무 슬픈일 입니다.

우리집 근처에도 맛 좋은 쭈꾸미 식당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없어졌더군요. 젊은 부부가 싹싹하게 잘하던 가계였는데... 너무 서운하고 억울한(?) 느낌까지 나서 씩씩 거렸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오늘 글의 해장국 양이 엄청 납니다. 4인분이라니 더욱 놀랍네요. 아마 마지막이라 생각하셔서 그리 많이 주신듯 합니다. 아주 정이 넘치는 식당 주인분이시군요. 슬로우님께서 정으로 맞이하셔서 주인 사장님도 정으로 대하신듯 합니다. 아주 정이 넘치는 장면이네요.

우리는 정이 참 고픈 세상에 살고 있는듯 합니다. 서로간의 정이 통하면 금방 친해지고 어울리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