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겠다는 딸에 대한 빅토리아 여왕의 진노 : 베아트리스 공주의 결혼

엘아라
엘아라 인증된 계정 · 한때과학자이고팠지만 지금은역사이야기중
20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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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에서 결혼식이나 장례식 대관식등은 왕가의 친인척들이 만나서 교류를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할 시기가 된 왕가의 사람들은 이 기회를 통해서 서로만나고 결혼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헤센의 빅토리아의 결혼식을 통해서 역시 한 커플이 탄생합니다만, 그 때문에 빅토리아 여왕은 진노해서 영국 왕가가 한동안 난리가 나게 됩니다. 바로 막내딸인 베아트리스 공주와 헤센의 빅토리아의 시동생이었던 바텐베르크의 하인리히가 그 커플이었습니다.

영국의 베아트리스와 바텐베르크의 하인리히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딸인 베아트리스 공주는 빅토리아 여왕에게 특별한 딸이었습니다. 베아트리스가 태어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여왕의 장녀인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가 결혼해서 프로이센으로 가게 됩니다. 가족에게 "빅키"라는 애칭으로 불린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는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공이 가장 사랑한 딸로, 빅키가 태어난뒤 앨버트공은 아내보다 딸을 더 사랑하는것처럼 보였고 이에 빅토리아 여왕이 장녀에게 질투심을 느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사랑한 딸을 멀리 보내고 난 뒤 앨버트 공은 그 허전한 마음을 갓난쟁이인 막내딸을 보면서 달랬습니다. 그리고 빅토리아 여왕 역시 장녀때와 달리 남편이 사랑하는 막내딸에 대해서 다른 자녀들보다 훨씬 더 너그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인 앨버트 공이 1861년 갑작스럽게 사망하자 남편이 이 죽기전 아꼈던 막내딸에 대한 애착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남편이 죽은뒤 막내딸인 베아트리스 공주를 안고 있는 빅토리아 여왕


여왕은 동반자였던 남편이 죽은뒤 한동안 힘들어했고 자녀들 특히 딸들에게 의지하려했습니다. 특히 딸들중 누군가가 영원히 자신과 함께 지낼것을 기대했었습니다. 앨버트 공이 죽은뒤 둘째딸인 앨리스를 가장 의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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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가 특히 공주님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살아있는 왕족은 관심 없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과학 이야기도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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