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결혼식에 간 빅토리아 여왕의 진노 : 헤센의 빅토리아의 결혼식

엘아라
엘아라 인증된 계정 · 한때과학자이고팠지만 지금은역사이야기중
20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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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센의 빅토리아는 오촌인 바텐베르크의 루드비히와 결혼하기로 했고 외할머니의 뜻에 따라 1년간의 약혼 기간을 거쳐 결국 1884년 4월 30일 다름슈타트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합니다. 결혼식 한달전에 빅토리아의 외삼촌이었던 알바니 공작 레오폴드가 사망했었기에 원래하려던것보다 연기되긴했지만 약혼기간이 길었기에 결국 결혼식을 올리기로 결정됩니다.

헤센의 빅토리아, 1884


빅토리아 여왕은 사랑하는 외손녀가 엄마 없이 결혼하는 것을 안타까워했으며 딸 베아트리스와 함께 외손녀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다름슈타트로 왔었습니다. 그리고 여왕은 다름슈타트에서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로 사위가 재혼하려고 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빅토리아의 아버지인 헤센의 대공 루드비히 4세는 아내인 앨리스 공주가 죽은 1878년 이후 재혼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내인 앨리스 공주와 나쁘지 않게 지냈었지만 사실 부부는 아주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습니다. 앨리스 공주는 루드비히의 잘생긴 외모에 호감이 갔고, 루드비히는 앨리스의 영국 공주라는 신분에 호감이 갔었습니다. 하지만 결혼후 둘은 서로가 안 맞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앨리스는 자신과 남편이 마치 평행선같아서 영원히 접점이 없을것이라고 이야기할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둘은 왕족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도 의무중 하나였으며 특히 둘은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했기에 부부로 서로는 맞지 않았지만 둘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함께 살았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대공이 아내가 죽은뒤 재혼에 대해서 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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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왕가 특히 공주님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그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살아있는 왕족은 관심 없습니다. 오래전 기억을 되살려 과학 이야기도 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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