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와 므하일로 드라이-흐마라 : 한국과 우크라이나 대표 시인의 생애와 작품 비교(1)
2023/05/09
윤동주와 므하일로 드라이-흐마라 : 한국과 우크라이나 대표 시인의 생애와 작품 비교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서로 다른 가치 체계, 전통, 언어 등이 있었지만 각각 식민지 지배를 당했다는 점에서 서로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한국 민족은 일본으로부터 탄압을 받았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로부터 탄압을 받았는데 국가 독립의 강한 의지와 고향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었던 두 국가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살고 있었던 20세기 전반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20세기 전반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910년부터 1945년까지 한반도는 일본제국에게 지배당했는데 일제강점기는 무단 통치, 문화 통치, 민족 말살 통치를 포함한다. 한국민족을 차별하고 종속 천민으로 만들 것을 목적으로 삼는 것에 일본은 사회, 경제적 수탈 뿐 아니라 무력과 압박을 통해 조선민족의 민족의식을 억눌렀다. 1911년 언론, 집회, 출판 등의 자유를 박탈하고 조선교육령을 실시하여 일본어, 일본역사를 강제로 학습시켰다.
뿐만 아니라, 토지 수탈을 하기 위해 1912년 토지조사사업을 진행하여 농민들의 토지를 참탈하였으며 한국을 일본 공업 발전을 위한 원료 공급지와 독점 상품 시장으로 착취하기 위해 회사령을 공포했는데 이러한 탄압으로 한국의 민족산업은 발흥할 수 없게 되었다. 1932년부터 1945년까지 진행된 민족 말살 통치에 따라 조선 사상범 관찰령 등이 공포되어 사상 통제가 강화되었고 일선동조론(일본 민족과 조선 민족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이론)을 통해 한국 민족주의에 대한 부정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강제동화 뿐만 아니라 강제 병력 동원, 노동자 동원, 조선여자근로 정신대, 특히 일본군 위안부 등을 강제 동원함으로써 한국 민족을 말살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토지 수탈을 하기 위해 1912년 토지조사사업을 진행하여 농민들의 토지를 참탈하였으며 한국을 일본 공업 발전을 위한 원료 공급지와 독점 상품 시장으로 착취하기 위해 회사령을 공포했는데 이러한 탄압으로 한국의 민족산업은 발흥할 수 없게 되었다. 1932년부터 1945년까지 진행된 민족 말살 통치에 따라 조선 사상범 관찰령 등이 공포되어 사상 통제가 강화되었고 일선동조론(일본 민족과 조선 민족은 같은 뿌리에서 나왔다는 이론)을 통해 한국 민족주의에 대한 부정도 이루어졌다. 이러한 강제동화 뿐만 아니라 강제 병력 동원, 노동자 동원, 조선여자근로 정신대, 특히 일본군 위안부 등을 강제 동원함으로써 한국 민족을 말살한 바 있다.
이러한 역사적 상황과 함께 윤동주의 생애를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윤동주(1917-194...
@최성욱 식민지 지배 경험을 한 다른 나라들도 윤동주 시인과 닮은 비슷한 작가들 많이 있을 것 같네요. 지배와 피지배 없는 현실 세상은 과연 언제 가능할까 싶습니다.
또 다른 고향이라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소재로 쓴 아일랜드 라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1부엔딩을 보면 참 이상과 현실의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일본 인체실험 증거를 일본 박물관에 전시하고 일본 아이들이 견학오는 엔딩으로 끝나거든요. 이상이네요. 아름다운 이상.
@실컷 저도 우크라이나 출신 친구에게 듣고 정보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 찾기도 쉽지 않더군요. 저도 공부삼아 조금씩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므하일로 드라이-흐라마는 진짜 처음 들어보는 시인이네요. 우크라이나에서 윤동주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국민 시인이라니까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떠올리니 칭징저 님의 글이 더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므하일로 드라이-흐라마는 진짜 처음 들어보는 시인이네요. 우크라이나에서 윤동주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국민 시인이라니까 왠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네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떠올리니 칭징저 님의 글이 더 의미있게 느껴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성욱 식민지 지배 경험을 한 다른 나라들도 윤동주 시인과 닮은 비슷한 작가들 많이 있을 것 같네요. 지배와 피지배 없는 현실 세상은 과연 언제 가능할까 싶습니다.
또 다른 고향이라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소재로 쓴 아일랜드 라는 만화가 생각나네요. 1부엔딩을 보면 참 이상과 현실의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일본 인체실험 증거를 일본 박물관에 전시하고 일본 아이들이 견학오는 엔딩으로 끝나거든요. 이상이네요. 아름다운 이상.
@실컷 저도 우크라이나 출신 친구에게 듣고 정보를 얻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보 찾기도 쉽지 않더군요. 저도 공부삼아 조금씩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