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기분나쁘게 듣지 말고 (유튜버 강과장 댓글에 관하여 2편)

유연 · 직장인과 투자자
2023/08/31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내가 너 위해서 하는 말인데~', '이건 나니까 해주는 말인데', '이거 진짜 내가 너 생각해서 하는 말이니까 기분 나쁘게 듣지 마'



이 말을 들은 본인들은 '아 맞아, 내가 많이 부족하지. 정말 나를 위해 얘기해 준 친구는 쟤밖에 없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가?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보통은 기분이 나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나를 잘 모르는 몇 번 밖에 안본 친구가 그런 말을 한다고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나? 일상을 함께 하는 친구가 그런 말을 해도 기분이 상할 수 있는데, 나의 하루를 고작 몇 분, 몇 컷만 보는 사람들에게 나를 위한답시고 하는 그 말들이 사실은 본인들이 하고 싶은 말 아닌가? 



유자씨의 상황에는 그렇게 잘 대입하면서, 그동안 내가 들어온 (듣고도 기분이 별로였던) 너 위해서 하는 말은 왜 이렇게 서슴없이 하는 건가.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이 덜 기분 나쁘게 보일지 썼다 지웠다 했을 수 있겠지만 일단 그 말을 던지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겐 데미지이다.





그런 말은 듣는 사람에게는 아무짝에 도움 되지 않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건 정말 그 사람을 위해서 하는 말일까?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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