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안에는 꼭!

엄마
엄마 · 내가 바라보는 세상
2024/06/04
이효리가 엄마와 여행하는 프로를 봤다.
둘이 서로에게 집중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엄마는 엄마의 얘기를 하고 효리는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안되기도 한다.
효리의 라이프스타일과 엄마의 취향이 다르다.
차를 놓고도 옥신각신이다. 버럭하는 효리모습이 꼭 내 모습같다.
여러번 얘기를 했는데도 엄마는 딸 얘기를 듣지 않으신다.
계속 오미자차 얘기만 하신다. 이런 모습도 꼭 우리 엄마같다.
결국 마음 상한 효리엄마는 잠시 자리를 피하신다.
그랬다가 노란 가디건에 금새  웃으신다.
그런 모습도 꼭 우리 엄마같다.

나와 엄마의 관계도 쉽지 않다. 
내 생각만큼 엄마도 쉽지 않으실테지만 말이다.
엄마의 모든 관심은 남동생에게 향해 있다.
친정집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
나는 이참에 엄마도 아빠도 동생들도 다같이 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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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곳입니다. 일기쓰기. 견뎌내기 위해 쓰는 사람. 주거임대시설에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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