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Se1ftmi
@Se1ftmi · 무슨무슨 견해
2022/05/29
 그녀는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외모였다. 
어떤 사연인지 유치원생 딸이 있었고,
그녀는 밤에 나가 노래방 도우미로 생업을 
이어 나가고 있었다. 
 그녀는 일수로 내야할 이자만 하루 5만원 이었고, 원금은 100만원 정도라고 했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데, 
열심히 일해봐야 20마넌 손에 쥐는 일도 
드물던 그때 돈을 갚아 나가며 딸과 어떻게든 
살아가려고 했다. 20대 초반이지만, 
대견하기도.. 안타깝기도 했다. 

 그런 그녀와 잠시 잠깐 아는 사이었다. 너무 오래전 기억이지만 , 안타까웠지만 
그녀를 볼땐 내 더러운 이면엔,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반면교사겸 내가 그래도 저 얘보단 사는 형편이 좀 낫지 않나 하는 오만한 생각을 했던것 같다. 

이렇게나 속이 시커멓다. 나보다 못한것 같은 사람을 보고 얻는 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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