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할머니의 5번째 기일이였다...벌써 돌아가신지가 5년째다..친정 엄마가 일찍돌아가신탓에,엄마의 빈자리를 할머니께서 늘채워주셨다..이사진을 찍던날,무더운 여름날이였는데,예쁘게 머리도 잘라드리고,염색도 해드리고,화사한 꽃무늬 원피스도 입혀드리고,사진도 찍어드렸다...할머니~여기보세요~오늘 우리할머니 새색시같네~^^시집가두되겠다~ㅎㅎ하면서,찍었던사진인데...나를보며,활짝웃으시던 내할머니...그런데,저사진이..저모습이...마지막일줄은 정말 몰랐었다...사진찍은지,일주일만에,할머니는,쓰러지셨고..왼쪽몸이 마비가 되었으며...결국 병원가신지,2주만에 돌아가셨다...할머니 입원후,아버지랑 하루도 빠짐없이 할머니를 뵈러갔고,그렇게2주후,모든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