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콩
까망콩 · 고민하는 아줌마!
2022/04/16
자식은
부모의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있지요.

자식을 잃어 보지 않은 이들은 
감히 상상도 못 할 겁니다.
그 애끊는 마음이 어떠할지...

자식을 죽음으로써
잃어 버린다는 것은
부모 된 자들에게는 
한 세계를 잃어버리는 겁니다.

그 자식을 키우면
꿈꾸던 세계를...

철마다
내 아이가 좋아하던 꽃이 피어도

밥상에 내 아이가 
즐겨 먹던 반찬이 올라와 있어도
또래 아이들의
교복만 봐도...

차마 그 이쁜 꽃을 외면 할 수밖에 없고
내 아이가 아님을 알지만
다가가 안아 보고 싶고
차마 그 찬 근처에 젓가락도
못 가져가는 그 심정을...

철마다
날마다
아이의 모습이 표정이
떠 올라
먹먹해지는 
그 한 숨을
자식을 앞세워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오늘 또
얼마나 많이 눈물이
심장이 터질지...

그저 할 수 있는 게
묵묵히 있어 주는 것 뿐이라

참...
힘 없고
답 없는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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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가 있는 어른으로 살고 싶다.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도 염치가 있는 세상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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