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의 무게

소소일상 · 글쓰기는 처음이지만 쓰고 싶은 30대
2022/03/12
'책임'
직장인이 되어서 '대리'의 직급을 달기 전까지는 겪어보지 못했던 단어였다.
그 전의 삶에는 '책임'은 그저 단어로만 만들어졌을 뿐 쉽게 와 닿지는 않았다.

학생의 시절에 '책임'이라는 단어가 주는 역할은 미미했다.
집에서는 내가 마무리를 짓지 않으면 부모님이 그 역할을 대신 해주셨다.
대학에서는 내가 맡은 일은 끝까지 한다.
하지만, 큰 책임을 질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다.
레포트 점수, 발표 점수, 작품 점수 등이 나의 책임 정도였다.
내가 진 책임의 정도는 학점에서 보이는 정도였다.

대학을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된 사회 초년생은 그저 주는 일만 하면 된다.
그것도 알려주는 대로, 그리고 그 자료를 검토해주고, 고치도록 지시를 받는다.
상급자의 지시와 검토 아래서,
나의 도면과, 문서는 상급자의 책임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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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써본 적은 없지만, 글을 쓰고 싶어합니다. 이과생으로 살아오면서 글을 써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을 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아직은 생각하는 것도 미흡하고, 글로 옮기는 것도 미흡하지만, 차분하게 그리고 천천히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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