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 but 관계의 가벼움
2022/03/12
얼마전 받은 청첩장이다.
작게나마 사업을 하는 나는 친구가 정말 많지않다.
다들 거래처 혹은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뿐이다.
대학을 관두고 바로 취업전선에 뛰어든 병졸로써 친구들과의 추억이 거의 전무하다. 그나마 있는 친구들도
일을 하며 만난 동갑내기들 혹은 하나 위 정도의 또래들이다.
초중고를 같이 나온 친구 녀석들도 연락이 뜸해지자 서먹해지고 서로 멀어졌다. 왕래가 잦아야 친구로 남을 수 있는걸까.
속얘기를 터놓고 이얘기 저얘기 주제도 상관없이 그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
내게는 손에 꼽으라 하면 꼽을 수있는 친구가 5명이 있다.
심지어 연락도 두어달에 한번 오가며 왕래는 1년에 몇 안된다. 그래도 언제봐도 어제처럼 받아주는 그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매번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