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08/10
포기했다고 패배자는 아니지 않을까?
책 사이사이 있는 메모지를 꺼내기 위해 한장한장 넘기다가 오렌지색깔 의 50유로 지폐를 보게 되자  나의동공이 순간적으로 확장되었다. 오호...이런걸 이른바 횡재 했다고 하는거겠지? 어째서 이 돈이 여기에 숨어있단 말인가? 내 책이니 남편이 숨겨뒀을리도 없다. 게다가 책 안펼쳐보고 그냥 중고로 팔아버렸다면 이 돈은 날라갔을터이다.아찔해지는 느낌을 가다듬고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당시 나는 Heilpraktiker (대체의학치료사)라는 걸 공부하고 있었는데 학교에 앉아있는 자체가 경이롭다고 할만큼 수업은 어려웠다. 따라가기가 갈수록 버거웠고 내 한계와의 싸움을 매일 매일 해야했었다. 학교가는길도 만만치 않았다. 자가용,기차,전철 모든교통편을 두루두루 다 거쳐서 도달, 소요시간  2시간반이나 걸려서 학교에 도착이 되었다. 기차가 펑크날때도 있고 전철이 문제 날때도 있고 겨울엔 눈 때문에 여간 곤혹이 아니었다. 마치 티벳어린이 학교가는길 을 연상하며 혼자 중얼거리기도...
규니베타
규니베타 · 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2022/08/11
저도 책장에 수험서적이 ᆢ
생활/사건사고+5
있습니다

실제로 시험을 보다가 떨어져서

몇번은 공부가 부족해서

라고 인식했는데 ᆢ

이후에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안나서

못하겠더군요

그러다보니 놔뒀는데



패배자라니 ᆢ

그런생각은 안해봤네요

마음속에서 포기하지않았다면

그건 도전자 그대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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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얕고 넓은 지식 여행자 최근 지식 수집가도 추가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주겠다"(브리야 사바랭 미식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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