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4) - 모델링이란

몬스
몬스 ·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합니다.
2023/02/11
전편에서 예고한 척도 없는(Scale-free) 네트워크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리가 어떠한 대상/현상을 '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먼저 이야기해보려 한다. 이 이야기는 척도 없는(Scale-free)이라는 개념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지만, 네트워크라는 복잡한 시스템을 관찰하기 위해 무엇을 척도로 두고 어떤 모델링을 할 것인지, 그걸 왜 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전반적인 배경을 설명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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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상을 알려면 변화를 관찰해야 한다. 관찰하는 대상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우리는 그 대상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대상을 가까이서도 보고, 멀리서도 보고, 손가락으로 눌러도 보고, 시간에 따른 변화도 관찰해가며 변화를 살펴봐야 비로소 조금이라도 아는 것이 생긴다.

척도(scale)란,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단위를 말한다. 예를 들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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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에 관심이 많고, 그 중 주로 네트워크 과학을 공부/연구/덕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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