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뒤늦게 온 사춘기? by 미국주식농사꾼

기쁨이 · 항상 기쁘게 살고 싶은 20대에요ㅎㅎ

2022/08/04

요즘들어 부모님께서 뒤늦게 온 사춘기라고들 말씀하신다 집에서 공부만 해야해서 그런가 많이 예민하다고 하시는데 예민한 것도 맞긴하지만 어렸을 땐 안보였던 것들이 커서는 보이기 시작했다 어렸을 땐 뭣도 모르고 사춘기도 오지 않아서 아빠를 좋아했다ㅋㅋ 남들이 보면 의아해 할 수도 있다 해외여행도 중학교졸업여행으로 아빠랑 단둘이 떠날정도로 아빠를 엄청 좋아했다.(나같이 특이한 케이스가 많진 않을 것 같다) 사실상 사춘기되면 주변 친구들은 그 당시에 아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다들 아빠랑 얘기하기도 싫고 보이기만해도 짜증난다고 그런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난 최근에 좀 그런거 같다 살이 찌거나 가끔씩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을 갑자기 화를 내시고 내가 맘에 안든 부분을 얘기해드리면 들은 체도 안하신다 어렸을 땐 진짜 이런 것들도 금방 잊고 다시 아빠가 좋아졌는데 물론 지금도 먹을 것이나 기분좋은 말들을 해주시면 화가 금방 풀려서 다시 돌아오는데 화를 내실때면 그 하루동안은 말도 하기 싫...

미국주식농사꾼 · 글쓰는 것을 좋아하는 미용인

2022/08/04

답글: 뒤늦게 온 사춘기?

생활/사건사고

하하하하
공감가는 내용이에요.
굳이 사춘기가 아니라도 성장함에 따라 가치관도 바뀌도 관심분야도 바뀌고 환경도 바뀌니...자연스러운 과정 아닐까요.
오히려 변화없이 예전과 똑같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일것 같네요
그래도 아버지 섭섭치않게 적당히 애정표현도 하고 그러세요.
요즘 아버님들도 감정적으로 외롭답니다 ~